아이고, 또 반찬통 뚜껑이 안 맞네. 살림 20년을 해도 냉장고 정리는 참 매번 숙제 같더라고요. 저는 남은 국물 반찬, 나물, 과일 조금씩 담을 용기가 제각각이라 이번에 쉬젤 아티 내열유리 혼합 10종 세트를 눈여겨봤어요.


알찬 용량
이 세트는 320ml 3개, 400ml 3개, 520ml 2개, 640ml 2개로 총 10종 구성이에요. 작은 반찬부터 조금 넉넉한 밑반찬까지 나눠 담기 좋아서, 한 가지 크기만 잔뜩 있는 세트보다 손이 자주 갔습니다. 가격도 19,700원이라 하루특가 카테고리에서 보면 부담이 덜한 편이었어요.

내열유리라 내용물이 잘 보여서 냉장고 안에서 뭐가 남았는지 바로 확인되는 점이 제일 마음에 들었어요.
좋았던 점
제가 써보니 첫째는 용량 구성이 실속 있었고, 둘째는 유리 용기라 김치나 양념 반찬 담을 때 심리적으로 깔끔했습니다. 셋째는 10개가 한 번에 들어오니 기존에 섞여 있던 오래된 용기들을 정리하기 좋았어요. 특히 320ml와 400ml는 식탁에 바로 꺼내도 부담 없는 크기라 자주 쓰게 되더라고요.

아쉬운 점
다만 유리 제품인 만큼 플라스틱 용기처럼 가볍게 막 던져 쓰는 느낌은 아니에요. 640ml처럼 큰 용기는 내용물까지 담으면 묵직할 수 있으니 손목 약하신 분은 꺼낼 때 한 번 더 조심하시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저는 냄새 배임 걱정을 줄이고 싶어서 이 정도 무게감은 감수할 만했어요.

구매 전 체크리스트
첫째, 필요한 크기가 고루 맞는지 보셔야 해요. 이 구성은 320ml 3개, 400ml 3개, 520ml 2개, 640ml 2개라 소분 반찬이 많은 집에 특히 잘 맞습니다. 대용량 국물 보관 위주라면 640ml가 2개뿐이라는 점은 미리 생각해두세요.
둘째, 내열유리 제품이라도 사용 전 상세 사용 조건은 꼭 확인하시는 게 좋아요. 전자레인지나 식기세척기 사용 여부, 뚜껑 관리법은 판매 페이지의 안내를 보고 쓰는 게 오래 쓰는 방법입니다. 셋째, 10종 세트라 보관 공간도 미리 재어보시면 좋습니다.

이런 분께 추천드리자면, 반찬을 조금씩 여러 가지 만들어 두는 집, 냉장고 속 내용물을 한눈에 보고 싶은 분, 19,700원 선에서 내열유리 용기를 여러 개 맞추고 싶은 분께 잘 맞아요. 이런 분은 비추천드려요. 아주 가벼운 용기만 찾는 분이나 큰 용량 위주로만 필요한 분이라면 구성이 조금 아쉬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