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면서 실내가 건조해지다 보니 요즘 들어 물이나 차를 유독 자주 마시게 되더라고요. 저도 원래는 생수만 고집하다가 맹물이 질려서 저렴한 대용량 페트 차 음료를 대충 박스로 쟁여두곤 했습니다.


그런데 예전에 비닐 라벨이 꽁꽁 붙어있는 제품을 잘못 샀다가 마실 때마다 일일이 칼로 뜯어내느라 손만 베이고 분리수거함 앞에서 크게 후회했던 적이 있지요. 결국 귀찮아서 분리배출을 미루다 보니 방 한구석에 빈 병만 잔뜩 쌓이는 실패를 겪었습니다.

비닐 뜯는 스트레스 없이 뚜껑만 돌려 따면 끝납니다
웅진식품 하늘보리 무라벨 에코는 그런 번거로움을 완전히 덜어낸 제품이라 눈길이 갔습니다. 비닐 포장 라벨을 아예 없앤 무라벨 친환경 디자인이라 다 마신 뒤 헹궈서 바로 플라스틱으로 내놓으면 되니 정말 편하더라고요.
500ml 용량에 20개 구성으로 포장되어 있어서 하루 한두 병씩 가방에 챙겨 다니기 딱 좋은 사이즈입니다. 10,500원이라는 가격대도 한 병당 약 500원꼴이라 매일 편의점에서 한 병씩 사 마시는 것보다 지갑 부담을 덜어줍니다.

손 다칠 염려 없이 뚜껑만 톡 분리해 버릴 수 있는 간편함이 가장 돋보입니다.

아쉬운 점이 먼저 보이지만 데일리 보리차로는 여전히 만족스럽습니다
솔직하게 단점부터 말씀드리면 집에서 직접 주전자에 진하게 끓여낸 옛날 보리차 특유의 묵직한 구수함보다는 맛이 살짝 담백하고 가벼운 편입니다. 진하고 텁텁한 곡물 맛을 기대하신 분이라면 처음에 다소 밋밋하다고 느끼실 수 있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목 넘김이 깔끔해서 운동 직후나 식사 후에 갈증을 해소하기에는 오히려 부담이 없지요. 텁텁한 뒷맛이 남지 않아 평소 맹물을 잘 못 넘기는 분이나 분리배출에 지친 자취생분들께는 충분히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결제 버튼 누르기 전 30초 체크포인트입니다
첫째, 500ml 20병 한 상자 구성이라 보관할 팬트리나 신발장 공간이 넉넉한지 먼저 확인하세요. 둘째, 무라벨이라 겉면에 상품 정보가 인쇄되어 있지 않으니 냉장고에 섞여 들어가지 않게 체크해 두시면 좋지요. 셋째, 10,500원 특가 혜택으로 한 병당 단가가 약 500원대로 합리적인지 다른 음료와 비교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