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에는 또 식구들 간식으로 뭘 챙겨줘야 하나 한숨부터 나오더라고요. 살림 20년 차여도 매번 돌아서면 배고프다는 아이들이랑 남편 간식 챙기는 건 늘 큰 숙제랍니다.


생옥수수를 사다가 큰 냄비 꺼내 삶자니 덥고 번거로워서 엄두가 안 났거든요. 마침 산지에서 갓 쪄서 바로 보내준다는 백찰옥수수 특대 30개 구성을 보고 망설임 없이 들여봤어요.
번거로운 손질 없이 바로 먹는 간식이 왜 이렇게 편할까요?
큰 들통 꺼내 불 앞에 서 있을 필요 없이 전자레인지에만 살짝 돌려도 방금 찐 듯 쫀득하더라고요.

제가 직접 받아보니 껍질 벗기고 소금간 맞춰 푹 삶는 수고를 완전히 덜어주었어요. 산해직송으로 이미 알맞게 쪄서 도착하니까 냉동실에 소분해 두었다가 꺼내 데우기만 하면 끝이랍니다.
게다가 특대 사이즈답게 옥수수 알이 끝까지 꽉 차 있어서 한 자루만 쥐고 먹어도 속이 든든해요. 백찰옥수수 특유의 차진 식감과 은은한 단맛이 살아있어서 입맛 까다로운 남편도 참 잘 먹네요.

무엇보다 특대형 30개라는 넉넉한 수량인데도 19,800원이라 가계부 부담을 확 덜어준 점이 제일 마음에 들었어요. 요즘 마트 채소 코너 가보면 옥수수 몇 개만 집어도 손이 떨리는데 가성비가 정말 훌륭합니다.
살림하며 느낀 솔직한 아쉬움과 이런 분들께 권하고 싶은 이유는?
다만 30개라는 양이 꽤 푸짐하다 보니 택배 상자를 열자마자 냉동실 자리를 미리 비워두어야 하더라고요. 식구가 적거나 냉동고 여유가 부족하신 댁이라면 소분해서 지퍼백에 넣을 공간을 미리 만들어두시는 게 좋지요.

가스레인지 열기 앞에서 땀 흘리며 옥수수 삶기 힘드셨던 주부님들이나 자취하시는 분들께 특히 권해드리고 싶어요. 아이들 하교 후 영양 간식이나 바쁜 아침 식사 대용을 찾는 가정에도 아주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줄 거예요.
구매하시기 전에 딱 세 가지만 먼저 살펴보세요
첫째, 특대 30개 분량이 도착하면 바로 소분해 보관할 수 있도록 냉동실 수납 여유를 먼저 확보해 두세요. 둘째, 생옥수수가 아니라 이미 쪄서 급랭된 상태이므로 너무 오래 다시 찌지 마시고 살짝만 데워 드시는 것이 쫀득한 식감을 지키는 비결이에요. 셋째, 인공적인 단맛보다는 찰옥수수 본연의 담백하고 찰진 맛을 선호하시는 입맛인지 확인해보시면 좋겠어요.

이웃님들도 올가을 식구들 든든한 찰옥수수 간식으로 주방 일거리 조금 덜어보시는 건 어떠세요?